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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쓰나미'에도…美의회, 추가 '中企 지원법안'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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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2500억달러 Vs 민주당 5000억달러

언론들 "양당, 수일 내 합의 도달할지 불투명"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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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사진) 미국 행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급여 보호를 위해 추진 중인 2500억달러(약 305조원) 규모의 긴급 지원법안이 야당인 민주당의 발목에 잡혀 처리가 불발됐다. 이미 미국 내 사상 최악의 ‘실업 쓰나미’가 몰아닥친 가운데, 여야 간 갈등으로 자금 투입 ‘적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미 상원이 9일(현지시간)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가 제안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긴급 지원법안을 끝내 처리하지 못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국가는 불필요한 논쟁을 할 여유가 없다. 일하는 미국인들을 정치적 인질로 취급해선 안 된다. 우리는 이 위기를 갖고 게임을 할 수 없다”(매코널 원내대표)며 만장일치 처리를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민주당과 합의되지 않은 방안”(크리스 반 홀렌 상원의원)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대신, 민주당은 여성과 소수자가 소유한 기업(2500억달러)과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병원(1000억달러), 주(州) 및 지방정부(1500억달러) 등에 대한 지원을 담은 5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 법안을 역제안했지만, 이번엔 공화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미 노동부는 4월 첫째 주(3월29일~4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61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에서 불과 3주 새 1700만명 가까이 직업을 잃은, 말 그대로 ‘실업 쓰나미’가 덮친 날이다. CNBC방송은 “공화·민주 양당이 향후 수일 내 중소기업 긴급 지원법안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미 상원은 오는 13일까지 휴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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