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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양효진 ‘짧았지만 뜨거웠던’ V리그의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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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남녀 올 시즌 MVP 영예

신인상 정성규·박현주 수상

코로나19로 무관중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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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시즌 V리그 MVP로 선정된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우리카드 나경복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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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한 프로배구가 한 시즌의 마지막 축제인 시상식도 비공개로 간소하게 치렀다. 수상자와 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이날 행사에선 현대건설 양효진(31)과 우리카드 나경복(26)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을 열고 이번 시즌 베스트7과 MVP, 신인상 등을 수여했다.

시즌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시상식은 일반적으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선수와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린다. 시상식 현장은 한껏 멋을 부린 선수들과 취재진, 객석을 메운 팬들로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올해는 시상식도 코로나19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중계 방송사를 포함해 취재진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고 팬 초청도 없었다. 행사의 공식 명칭도 시상식이 아닌 ‘전달식’이었다. 수상 선수들은 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단정한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현장에 나타났다. 식장에 입장하기 전엔 발열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화려한 조명과 카메라 세례는 없었지만 수상자들이 한 시즌간 쌓아올린 기록과 성과는 결코 빛바래지 않았다. 나경복은 기자단 MVP 투표에서 전체 30표 중 18표를 차지해 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10표)와 우리카드 펠리페 알톤 반데로(2표)를 제쳤다. 2015~2016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지명된 나경복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453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1위로 이끌었다. 프로 데뷔 후 첫 베스트7에 선정된 나경복은 MVP까지 차지하며 남자부 최고의 선수에 등극했다.

여자부에선 전체 30표 중 24표의 압도적 지지를 얻은 양효진이 같은 팀 이다영(3표)과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3표)를 여유있게 앞섰다. 2007~2008 시즌 프로에 입성한 양효진은 최근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를 차지하고도 MVP와 인연이 없었으나, 데뷔 13년 만에 드디어 MVP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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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7 수상자를 보면 라이트에선 비예나와 디우프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고 레프트 중에선 나경복과 대한항공 정지석, 흥국생명 이재영, GS칼텍스 강소휘가 선정됐다. 또 센터 부문에선 현대캐피탈 신영석과 대한항공 김규민, 양효진, KGC인삼공사 한송이가 수상했다. 세터 부문에선 대한항공 한선수와 이다영이 각각 뽑혔다. 리베로 부문의 영광은 우리카드 이상욱과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이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 임명옥과 한송이, 이상욱, 강소휘, 나경복은 이번이 베스트7 첫 수상이다.

신인상은 삼성화재 정성규와 흥국생명 박현주가 수상했다. 정성규는 기자단 투표 30표 중 14표를 얻어 대한항공 오은렬(11표)과 한국전력 구본승(4표), 삼성화재 신장호(1표)보다 앞섰다. 박현주는 22표를 얻어 현대건설 이다현(8표)을 넉넉하게 제쳤다.

페어플레이상은 남자부의 경우 우리카드·현대캐피탈이 공동수상했고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받았다. 감독상은 정규리그 1위팀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이 수상했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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