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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우려' 스페인에 유학생 귀국 항공편 투입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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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중국 후베이성의 한 공항에 착륙한 비행기
[신화=연합뉴스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스페인에서 자국 유학생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항공편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페인주재 중국대사관은 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현지에서) 어려움이 있고 시급히 귀국할 필요가 있는 유학생을 위해 임시 항공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4~26일 항공기 9대를 이란·이탈리아로 보내 유학생 등 자국민 1천400여명을 데려왔다. 또 이달 들어 영국에 전세기를 보낸 데 이어 최근 미국에도 항공편을 보내기 위해 수요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스페인에서는 14만8천여명의 확진자가 나와 1만4천명 넘게 사망하는 등 유럽 내에서도 상황이 심각하다.

중국 당국은 귀국 수요가 몰릴 것을 우려해 "스페인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 신분이어야 하고 학생비자 등이 있어야 한다"는 등의 구체적인 신청자격을 제시했다. 미성년 유학생의 보호자도 동승할 수 없다.

귀국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은 탑승자가 스스로 책임져야 하고, 항공권과 격리 비용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당국은 또 부모와 함께 있는 미성년 유학생, 국비 유학생 및 방문학자, 스페인 주재 공관의 외교관 및 그 가족도 귀국 항공편에 탑승할 수 없도록 했다.

당국은 그러면서 교민들에게 "현지 당국의 방역 요구에 따라야 한다. 현 상황에서는 자택에서 머물며 외출을 줄이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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