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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조에 전 도쿄도지사, "日 코로나 감염자 실제론 10배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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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건수 적어 5천명대 아닌 5만명대일 것

8일 도쿄서만 신규 확진자 하룻새 181명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 지사가 일본 내 코로나 19 감염자는 공식 발표의 10배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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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지사. [연합뉴스]



현재 당국이 공식 발표한 일본 코로나 19 감염자는 5000명대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 소극적인 코로나 19 검사를 고려할 때 실제로는 감염자가 5만명대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2년간 일본 후생노동상을 지낸 마스조에 전 지사는 9일 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PCR 검사(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 건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의) 움직임은 둔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내) 감염자 수는 실제는 한 자릿수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아니겠냐"고 언급했다. 결국 일본 내 확진자는 현재의 5000명대가 아닌 5만명대라는 주장이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자는 공표 숫자 이상으로 더 있다. 유전자 검사(PCR)가 불충분했기 때문에 나오지 않았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말에도 "올림픽 연기가 결정됐기 때문인지 (유전자) 검사를 허용하니 지금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이라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한편, 일본 도쿄도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9일 하루 181명 나왔다. 이는 일일 감염 인원수로는 역대 최고치다.

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를 비롯한 7개 광역자치단체에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선언이 발령된 후 3일째인 9일 도쿄도에서만 18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8일의 144명이었다. 이로써 도쿄 도의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5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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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표시한 도쿄의 한 백화점 매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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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 뉴스는 "일본 국내 감염자는 크루즈선과 전세기 감염자를 제외하고도 5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9일 신종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5700명 이상이다. 9일 기준 누적 사망자는 116명이다.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베 신조 총리가(신종 코로나) 확산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포한 데 대해 ‘너무 늦었다’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긴급사태 선포 지역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도 58%였다.

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발효된 8일 일본 전국 2190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를 벌인 결과, 긴급사태 선포 시기에 대해 70%가 ‘너무 늦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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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아침에 출근하는 시민들의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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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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