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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현대제철, 12년만에 잠원동 사옥 매각 “현금 확보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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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제공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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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현대제철이 잠원동 사옥을 팔기로 했다. 재무상태 악화에 따른 결정으로, 현대하이스코가 입주했던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현재 이곳은 현대제철 영업사업본부가 쓰고 있다.

9일 현대제철 관계자는 “잠원동 사옥 매각은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최근 잠원동 사옥 매각을 위해 주간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잠원사옥에 근무하는 인력들은 17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으로 자리를 옮긴다. 2017년 철근·형강 등 부서가 잠원동으로 옮기며 양재동에는 자동차강재·판재 영업부만이 남은 상태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12억원으로 2018년 1조260억원 대비 67.7% 쪼그라들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판매 축소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확대다. 전세계 최대 철강 수입국가인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제조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이는 현대제철 해외거점인 가공센터 운영에 차질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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