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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뉴욕 확진자 대다수, 아시아 아닌 유럽發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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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확진자 유전자 샘플 분석

3분의 2가 유럽인이 감염원

뉴시스

[뉴욕=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7일(현지시간) 뉴욕 엘름허스트 병원 센터의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20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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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진앙인 뉴욕 주의 확진자 대다수가 아시아가 아닌 유럽에서 온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마운트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N.Y.U. 그로스먼의대의 연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칸의대의 함 반 베이클 유전학 박사는 "확진자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가 분명하게 유럽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NYT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염기 배열구조는 사람 사이에서 전파되며 약간의 변이를 일으킨다. 이 구조를 파악하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어떻게 전파됐는지 파악이 가능하다.

이칸의대 연구진은 "뉴욕 확진자를 상대로 코로나19를 분석한 결과 7종류의 바이러스 배열을 확인했다"면서 "아직 어떤 바이러스가 뉴욕에 도착했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뉴욕의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하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했다.

그로스먼의대의 연구 결과 역시 상당히 비슷한 결과를 내놨다. 이들은 뉴욕의 확진자 75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유전자 샘플을 분석한 결과, 3분의 2 이상이 유럽의 코로나19 배열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에이드리애나 헤가이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11일에서야 유럽에서 온 여행객을 상대로 국경을 막았다. 그러나 뉴욕 사람들은 이미 바이러스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면서 뉴욕의 바이러스 확산을 아시아 문제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시사했다. 헤가이 박사는 "사람들은 그저 당시의 상태를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9일 오후 4시(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집계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 수는 총 43만2132명, 사망자는 1만4817명이다. 뉴욕 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489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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