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POP이슈]김건모, 성폭행 혐의 반전 가능성?..檢 반려에도 경찰 기소의견 송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김건모/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 검찰이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를 두 차례 반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검찰에서 사건이 뒤집힐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일 노컷뉴스는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남 경찰서가 검찰의 두 차례 반려에도 기소의견을 송치를 강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경찰이 김건모의 성폭행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려 하자 증거 부족을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보완 수사를 지시했다. 그리고 결국 경찰의 3번째 시도 만에 기소의견 송치는 결정됐다.

이에 대해 강남경찰서 측은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온 것은 맞다고 밝히면서도 검찰이 수사 보완 지시를 내려보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나름대로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 등을 토대로 기소의견을 달았고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건모는 지난해 12월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지난 2016년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고 강용석은 A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측은 꾸준히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곧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맞고소했고 성폭행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지 108일 만에 김건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로서는 김건모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검찰이 두 차례에 걸쳐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김건모의 수사가 뒤집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경찰 측의 의견과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기 때문.

검찰이 해당 사건을 넘겨 받은지는 이제 2주가 조금 지났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수사 결과가 나오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럼에도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상당히 파장이 컸던 만큼 김건모의 수사 향방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엄청나다. 이번 사건이 어떤 결론을 맞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