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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열린당·시민당 다툼으로 번진 총선 외교안보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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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21대 비례대표 후보 2차 토론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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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을 앞두고 외교안보분야를 중심으로 진행한 두 번째 비례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결국은 범여당측 위성정당간 다툼으로 번졌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9일 개최한 제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한지호 민생당 후보는 "양대 정당의 이기심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누더기가 됐는데 그것도 모자라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꼼수, 편법을 들고 나와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통합당과 민주당 모두 비판했다.

강상구 정의당 후보가 "위성정당은 지역구에서 특권은 누리면서 비례대표 의석도 싹슬이하겠다는 심산"이라며 "독식은 정말 문제다. 1등이 금메달만 가져가면 됐지 은메달, 동메달 다 가져가면 안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반박에 나선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후보는 ""정의당은 의원 수를 늘려야한다는 주장만 되폴이했지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지 대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고 책임을 돌렸다. 조태용 미래한국당 후보는 "'게임의 룰'을 힘으로 밀어붙여서 만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높고 경쟁하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신경전이 뜨거웠다.

김홍걸 후보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순번을 두고 "온라인 투표로 후보를 선출한 것을 자랑하려는 것 같은데 비례대표제 취지 자체를 이해 못 한 것"이라며 "그쪽은 완전 인기투표로 뽑았는데 원래는 각 분야 전문성, 상징성, 사회적 약자라 생각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배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라며 지적했다. 김 후보는"그런데 이런 분들 의석을 뺏겠다고 하는 게 과연 옳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최강욱 후보는 "열린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 의석을 뺏아간다고 주장해 참 매우 아쉽고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러자 강상구 정의당 후보가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밖에서 다투는데 여기서도 다툰다. '가진 집안 자식들이 많이 싸운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 본론인 남북관계와 외교정책에 대한 주제에서도 날선 논쟁이 뜨거웠다.

범여권과 보수정당은 남북관계와 외교정책 분야에서 큰 입장 차를 드러냈다. 시민당, 열린민주당, 정의당은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반면 미래한국당과 민생당은 '북한 눈치보기'를 지양하자고 주장하며 강경한 목소리를 냈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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