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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 9개월만에 상승 멈췄다…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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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북 아파트값이 9개월여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고 강남 하락 폭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 갔다. 코로나19 사태 영향력이 본격화하고 공시가 인상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6일 조사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04% 하락해 지난주(-0.0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아 강세를 이어 가던 강북 지역까지 코로나19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마포구(-0.04%), 용산구(-0.04%), 광진구(-0.03%) 등에서 주요 단지 호가가 떨어지며 하락 폭이 확대됐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등 인기 단지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호가가 15억원 밑으로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노원구(0.03%), 도봉구(0.03%), 강북구(0.03%) 등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강북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1주 차에 상승세로 들어선 이후 40주 만에 보합세(0.00%)로 전환됐다.

강남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지난해 3월 18일(-0.08%) 조사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최대로 하락했다. 주요 재건축과 인기 단지에서 보유세 부담을 피하려는 급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폭을 키웠다. 강남구(-0.24%), 서초구(-0.24%), 송파구(-0.18%)에서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수도권 풍선효과를 이끌던 지역도 잠잠해진 분위기다. 특히 한 주에 1~2%씩 오를 정도로 급등세를 보이던 수원 권선구(0.00%)와 영통구(0.00%)가 이번주 수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다.

다만 수도권 일부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2 풍선효과'는 이어졌다. 안산시(0.48%)는 신안산선 교통 호재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군포시(0.48%)는 GTX 개통과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하락(-0.01%)하는 등 약 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세(0.03%)를 유지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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