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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봉쇄 풀리니 소비자 지갑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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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구매 고객 몰리는 우한…중국 여행·화장품 소비↑

이투데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점차 소비도 회복될 조짐이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난 8일부로 봉쇄조치가 해제된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자동차 영업점에 구매 고객이 속속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구 1100만 명에 달하는 우한시에 있는 기업들은 점차 영업을 재개하고 있다. 그간 소비가 억제될 수밖에 없었던 이곳에서는 이월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일일 판매가 경제가 얼어붙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현지의 한 자동차 판매장 관계자는 자동차 판매가 전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며 매우 놀라워했다. 그는 “판매가 정체될 줄 알았는데, 마치 두 달간의 휴면에서 깨어난 것처럼 급격하게 회복됐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데는 신중할지 모르지만, 일부 고액품 구매에는 긍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해석했다. 아울러 우한의 사례를 참고했을 때, 향후 중국과 전 세계 자동차 산업 역시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한뿐만이 아니라 중국 전체의 소비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최근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여행 상품 예약, 화장품 판매 등이 증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두 달간 취해졌던 제한 조치가 완화하면서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게 되자 중국인들의 지갑이 다시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중국 당국의 소비 진작 정책, 대부분 기업과 공장들의 조업 재개 등 경제활동이 점차 정상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여행 상품 플랫폼인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 4~6일 청명절 연휴 기간 항공·기차 등 교통편 예약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몇 주 전에 비해 50% 증가했고, 호텔 예약도 60%가량 늘어났다. 청명절이 낀 지난주의 주요 관광 명소 입장권 판매도 한 주 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전자상거래업체 핀둬둬는 지난달 중순 이후 하루 평균 온라인 주문량이 약 5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립스틱과 아이섀도, 눈썹용 연필 등 색조 화장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투데이/변효선 기자( hsb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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