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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동식 후보, 과거 발언 논란 “세월호 매달 침몰시켜 일자리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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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식 미래통합당 광주 서구갑 후보. 경향신문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광주 서구갑 주동식 후보가 과거에 세월호 참사를 비꼰 발언을 한 것이 9일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주 후보가 지난 8일 KCTV 광주방송을 통해 송출된 후보자 방송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공격하고, 광주를 두고는 “80년대의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라며 거친말을 쏟아내자 그의 과거 발언까지 다시 조명돼 거론된 것이다. 전날 통합당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를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제명 조치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비판은 통합당 전체를 향하고 있다.

주 후보는 2018년 8월 4일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앞으로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라며 “세월호 1000척만 만들어 침몰시키면 진상조사위원회 등 양질의 일자리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라고 적었다. 당시 이 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주 후보는 “난 세월호 많이 만들어 침몰시키자고 했지, 거기에 사람을 태우자는 말은 안 했다”라며 “세월호 진상을 규명한다며 혈세를 낭비하는 행태를 비꼰 풍자니 오해 말고 막말들 하지 말라”라는 말도 덧붙였다.

주 후보는 전날 후보자 방송 연설에서 거친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문 대통령은 방중 당시 북경대 학생들 앞에서 ‘중국은 큰 산맥 같은 나라고 한국은 작은 나라다. 중국몽에 함께 하겠다’ 이런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러스 대응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의문”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시진핑의 지시를 받는 남한 총독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또 “문재인 정권과 좌파 세력은 광주의 민주화 유산을 이용해서 집권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광주는 80년대의 유산에 사로잡힌 도시, 생산 대신 제사에 매달리는 도시, 과거 비극의 기념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출산을 가로막는 도시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세계 최악 살인마 집단인 북한 김씨 조선을 옹호하는 세력을 광주의 정치적 대표로 세우는 현실이 처참하다”며 “이것은 전세계의 양심세력과 역사 앞에서 변명할 방법이 전혀 없다”고 했다.

이날 주 후보의 과거 발언과 함께 위안부상 반대 활동도 도마에 올랐다. 주 후보는 일본에 위안부 문제 진상 규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수요집회에 맞서서 위안부상 반대 수요 정기집회를 여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의 공동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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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주동식 후보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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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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