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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시계] '하트시그널3' 박지현 밀어주기?…출연자 인성 논란만이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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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박지현 위주의 편파 방송
출연자 논란부터 느슨한 전개, 매력 없는 캐릭터까지…시청자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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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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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박지현의 ‘하트시그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편파적인 방송 분량으로 80분 중 60분 가까이를 박지현과 그를 둘러싼 남자들의 이야기만 펼쳐진 것. 이가흔, 서민재는 존재감 없이 얼굴도 거의 보이지 않았고, 러브라인 결과도 박지현의 ‘당연한’ 몰표였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 하트시그널’ 시즌3 3회에서는 입주자들의 세 번째 날이 담겼다. 이날 박지현은 정의동, 임한결과 장을 보러갔다. 박지현은 정의동, 임한결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고, 뒤에 있는 정의동 카트를 잡아주며 미소 지었다.

장을 보던 박지현은 선약이 있어 먼저 자리를 떠났다. 친오빠와 지인을 만난 박지현은 "네 스타일이 있냐"는 물음에 "있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이어 "천인우와 임한결에게 문자를 받은 것 같다. 솔직히 너무 설레기는 한다"고 했다. 천인우를 향한 호감을 표현한 박지현은 "밥을 먹을 때 식탁이 길게 있어서 마주 보고 먹는데, 이틀 다 그분과 마주 보고 밥을 먹었다. 자꾸 눈이 마주치는데 찌릿찌릿했다"고 고백했다.

저녁 식사 시간, 박지현이 음식을 흘리자 정의동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휴지를 챙겼다. 천인우도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박지현을 챙겼다. 러브라인 결과 예상대로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모두 박지현은 선택했고, 박지현은 천인우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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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시즌3'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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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3회까지 방송 대부분의 분량은 박지현과 그를 좋아하는 남자들의 이야기였다. 박지현은 선한 외모, 훌륭한 요리 실력, 입주자들을 챙기며 말을 거는 친화력까지 겸비해 남성 출연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4살 나이로, 의학 전문 대학원을 가고 싶어 의과대학 랩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출연 전부터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이가흔은 다 같이 모이는 식사자리에서만 잠깐 등장해 천인우와 대화를 나눴다. 서민재는 대화 조차도 거의 없이 통편집에 가까운 분량이었다. 이러한 편파적인 방송 분량에 시청자들은 “박지현이 여주인공인가” “나머지 여자들은 단역” “뻔히 결과가 보여 흥미가 떨어진다” “지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트시그널3’는 방송 전부터 출연자 3명이 논란에 휩싸였다. 한 여성이 대학 재학 시절 후배들에게 막말과 고함 등 인격 모독 등을 해 자퇴한 동기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 해당 글이 빠르게 유포되면서 여성의 이름이 천안나이며 천안나가 졸업한 대학교와 사진 등 정보가 밝혀졌다. 이어 이가흔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왔고, ‘하트시그널3’ 포스터 속 네 번째 남성이 버닝썬에 드나들었으며 마약 혐의도 있다는 글도 나왔다.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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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하트시그널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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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하트시그널3’는 출연자 논란을 제외하고도 많은 부분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 시즌에 비해 몰입도나 긴장감이 확연히 떨어졌고, 러브라인도 너무나 예측 가능했다. 전 시즌들의 경우 첫날 몰표를 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지는 러브라인이 펼쳐진 반면, 이번 시즌은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박지현에게만 관심이 쏟아졌다. 패널들도 “셋째 날 몰표는 최초‘라고 할 정도였다.

출연진의 매력도 전 시즌에 비해 덜하다는 평이다. 천인우는 박지현 앞에서 강한 승부욕을 보였고, 정의동은 ‘착한 남자’로만 비쳐지고, 임한결은 이렇다 할 매력을 어필하지 못했다. 느슨한 전개와 패널들의 과한 비중들도 몰입을 방해했다.

다음주, 본격적인 데이트 미션이 펼쳐질 ‘하트시그널3’이 박지현 중심의 전개에서 보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을까. 시대에 맞지 않은 5년 전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를 BGM으로 선택한 ‘하트시그널3’가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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