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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金에 대립각 세우는 유승민…"막말논란, 공천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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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포(경기)=김민우 기자] [the300]"대학생 특정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하는 것도 찬성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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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날 경기 김포 구래동에서 홍철호 통합당 경기 김포을 후보자 지원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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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일부 통합당 후보들의 막말 논란에 대해 "미래통합당에 몸 담은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공천과정에서 이런 부분을 면밀하게 걸러내지 못한 게 잘못"이라고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경기 김포 구래동에서 홍철호 통합당 경기 김포을 후보자 지원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 막말이 선거기간 중 쏟아져 나와 당황스럽고 면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런 일이 있은 직후에 선대위와 당 지도부가 단호하고 침착하게 조치를 해준 것은 그나마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통합당은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대호·차명진 후보에 대한 제명을 결정하고 황교안 당 대표와, 김종인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사과했다.

유 의원은 이날 황 대표와 김 위원장이 내놓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도 대립각을 세웠다. 유 의원은 "이런 것을 다룰 때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학생·대학원생들을 특정해서 돈을 주는 방식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그 연령대(대학생 연령대)에는 학교를 못다니거나 실업상태에 있거나 아주 어렵게 직장을 다니거나 근근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젊은이들도 있다"며 "그러나 (이들을 외면하고) 대학생으로 특정 카테고리를 정해 돈을 주는 방식은 찬성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소득이 급감하고 있을 때 열심히 ‘알바’해서 등록금을 보태겠다는 대학생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한다"며 "정부는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100만원씩 지급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의원은 "대학생에게 돈을 주는 것은 형성성의 문제, 공정의 문제가 있다"며 "또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고 재원이 얼마나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선거를 앞두고 너무 남의 돈을 쓰듯 흥청망청 원칙없이 쓰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건 당 안에서 소통이 안되고 조율이 안 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통합당에는 다른 의견도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 국민들께서 제 충심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전국민에게 5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황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국민에게 줄 돈이 있으면 진짜 어려운 사람들에게 두번, 세번 드리거나 더 많이 드릴수있지 않냐" "보수정당은 그런 상황에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예산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100조원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세출항목을 다 따져보고 전용해도 좋을 예산이 얼마나될 지 따져봐야 한다"면서도 "100조원을 그렇게 쉽게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또 "우리가 한가지 분명하게 해야할 것은 세출구조조정을 하든, 세금을 더 걷든, 빚을 내든 '돈을 확보하는 방법'과 '돈을 쓰는 방법'은 구분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어떤 방법으로든 100조원, 50조원, 10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 돈을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며 "원칙을 갖고 돈을 어디서 확보할지, 어디에 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경기)=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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