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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핵항모 루스벨트호 코로나19 감염 289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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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해군 확진자 548명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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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호에 탑승했던 5000명의 승조원 가운데 지금까지 28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미군 기관지 성조지 등은 “현재까지 548명의 해군 장병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중 286명은 루스벨트호에 탑승했던 승조원”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또 “거의 모든 승무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2874명의 검사가 완료된 가운데 약 10%가 양성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한 승조원은 없다”고 부연했다.

언론에 따르면 현재(8일)까지 2329명의 승조원이 하선했고, 이중 최소 1232명은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위해 괌의 호텔에 머물고 있다.

루스벨트호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지난달 말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국방부에 보낸 서한이 언론에 유출되면서 주목받았다.

크로지어 함장은 “최소 114명의 선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함정을 괌의 항구에 하선해야 한다”고 호소하는 서한을 상부에 보냈다. 그는 서한에서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 아니다. 장병들은 죽을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가장 신뢰하는 자산인 장병들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서한은 빠르게 유출돼 언론으로 흘러 들어갔고, 여론이 악화되자 국방부는 지난 1일 승조원의 약 10%를 제외한 수천 명의 하선을 지시했다.

그러나 미 해군은 지난 2일 크로지어 함장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토머스 모들리 해군장관 대행은 크로지어 전 함장장을 '멍청이'로 부르며 공개적으로 인신공격했다가 비난여론이 커지자 결국 7일 사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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