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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코로나19 속 사전투표율 높아질 듯…지지층 참여폭이 선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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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지율 끌어올리려 사전투표 독려 나서…공략 지지층은 제각각

선관위, 1시간 단위 사전투표율 공개…본 선거일 투표 마감 후 별도 개표

연합뉴스

4ㆍ15 총선 사전투표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이보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는 10∼11일 이틀간 치러지는 4·15 총선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며 총선의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9일 여야는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권자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람이 몰리는 선거일을 피해 사전투표소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선관위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투표 참여 의향을 밝힌 유권자(93.6%)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힌 사람은 26.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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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당시 조사 결과(14.0%)보다는 12.7%포인트 높게,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조사 결과(17.1%)보다는 9.6%포인트 높게 나온 수치다.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12.19%였고, 제19대 대선 때는 26.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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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9 jeong@yna.co.kr



여야는 사전투표율이 최종 투표율을 견인할 것이라고 보고 자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나섰지만, 공략 지지층은 제각각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투표부터 전력을 다해 지지율을 높이겠단 입장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근택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했다"며 "사전투표에 참여해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힘을 싣고, 구태정치와 막말정치로 대한민국 정치와 역사를 후퇴시키는 통합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국회에서 함께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일찍 투표하세요! 모두를 위해 사전투표하세요"라고 외쳤다.

최배근 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현안점검회의에서 "투표는 국민의 행복을 지켜줄 일꾼을 뽑는 날"이라며 "(사전투표일 이틀과 본투표일 하루를 포함해) 3번의 15일이 있는데 하루만 시간 내 1·5번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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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독려하는 미래한국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10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020.4.9 zjin@yna.co.kr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자당을 지지하는 중장년·노년층의 본 선거일 투표 참여율이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의 표심을 미리 확보하고자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통합당 이진복 선거대책본부장은 통화에서 "사전투표도 시간을 분산해 가면 붐비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를 통해 코로나를 박멸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일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할 경우 부정선거의 개연성이 높아진다는 등의 '가짜 뉴스'가 돌면서 통합당은 이들을 안심시키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직접 서울 종로에서 사전투표 세레머니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 역시 국회 소통관에서 회견을 열고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민생당은 당의 주요 기반인 호남 지역을 거점으로 거대 양당에 실망한 이탈표를 흡수하기 위해 합리적 대책을 제시하는 대안정당이 될 것을 강조하며 사전투표에서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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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첫 투표' 퍼포먼스 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유권자들과 '18세 생애 첫 투표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4.9 jeong@yna.co.kr



정의당은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유권자들이 첫 투표에 참여하는 것에 의미를 부여, '생애 첫 투표는 정의당에게'란 슬로건을 내걸고 주요 지지층인 젊은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 실용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비례투표는 사표가 없다. 꼭 국민의당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이틀간 사전투표 기간 시·도 및 구·시·군별 투표율을 오전 7시부터 1시간 단위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매일의 최종 투표율은 전체 사전투표소 투표 마감 후인 오후 6시 30분께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가 끝나면 사전투표관리관이 관내 사전투표지가 담긴 투표함을 봉함·봉인해 참관인, 경찰과 함께 관할 선관위로 옮긴다. 투표함은 선관위 사무실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 장소에 보관하고, 중앙선관위 선거 종합상황실 내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보관상황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관외 사전투표지(우편투표)의 경우 참관인 입회하에 사전투표함을 열어 투표자 수를 확인 후 우체국에 인계, 관할 선관위에 등기우편으로 보낸다. 매일 정당추천위원의 입회 아래 선관위 내 별도 통제된 공간에 보관하는 우편 투표함에 투입해 보관한다.

사전투표함은 선거일 오후 6시에 선거가 마감된 후 개표참관인, 정당추천위원, 경찰이 함께 개표소로 이송해 일반 투표함의 투표지와 별도로 개표된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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