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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문 대통령 지지율 57%인데 누가 누굴 지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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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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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자문위원은 9일 경기 부천병에 출마한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과 관련해 “더 이상 어떤 이해와 여지가 전혀 개입할 부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탁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거 하나만 그랬다면 본인도 변명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차 후보는 세월호와 관련해) 이미 계속 여러 번 비슷한 입장을 취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녹화방송된 OBS 초청 토론회에서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저녁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차 후보를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탁 위원은 또 4·15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활용한 선거 유세를 벌이는 것에 대해선 “대통령을 지키겠다느니 대통령을 위한다느니 계속 그런 말을 하는데 대통령이 우리가 지켜드리고 위해줘야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보다 높고 개별 후보 중 누가 대통령 지지율 57% 이렇게 나오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누가 누굴 지키겠나. 대통령은 알아서 잘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지난 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가져다 쓰는 것은 충정이 아니니 대통령을 이용하지 말라. 오로지 각자의 능력으로, 각자의 진심으로 싸우고 승리하고 나서 국가와 국민과 대통령을 위해 헌신하길 바란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탁 위원은 총선 선거운동 문화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거리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춘다든지 혹은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후에 단순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사람의 주목을 끈다거나 이런 장면은 (다른 나라에선) 별로 없다”고 했다. 또 “지하철 입구에 후보가 서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로 내려가는 시민들한테 ‘이거 제가 해 드렸습니다. 이거 제가 해 드렸습니다’ 계속 그 얘기를 반복하더라”며 “과연 한 나라의 국회의원을 뽑는 기준이 지하철에 에스컬레이터를 놔줬다는 것에 대해 보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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