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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타 대사 "韓기업인 예외입국, 어떤 형태든 어려워"... 日정부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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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화스와프 미요청, 방역협력 중요성 등

니시나가 경제공사 본지 인터뷰 주장 재확인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가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 기업인의 예외입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니시나가 도모후미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공사가 본지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을 사실상 재확인한 것이다. 한국 정부가 한일 통화스와프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과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방역협력에는 적극적인 입장이라는 점도 니시나가 공사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관련기사>▶ [단독] 니시나가 日공사 "韓, 통화스와프 협의 재개 요청 없었다"

도미타 대사는 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각국의 우선적인 과제는 감염증 확산 방지, 감염자 중증화의 저지”라며 “감염 확대 방지 대책으로서 입국 제한을 어떤 형식으로든 완화하면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한국 기업인의 예외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 정부가 제안한 (기업인 예외입국) 부분은 감염 확대 움직임을 보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즉각적인 기업인 예외조치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27일 서울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기업인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국제한은 세계적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강조한 니시나가 공사의 입장과 일맥상통하는 발언이다. 당시 니시나가 공사도 기업인 예외 조치에 대해서도 “세계적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즉답을 피했다.

도미타 대사는 코로나 19발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한일 간 통화스와프(swap)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통화스와프에 대해선 체결을 위한 (한일 간) 협의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현시점에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협의 재개를 하자는 요청이 온 적이 없다”고 한국 측에 공을 넘겼다.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 요청에 한국 정부가 미온적이라는 사실은 지난 27일 니시나가 공사가 본지 인터뷰에서도 알린 사실이다. 도미타 대사는 한일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선 일한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

경제협력에는 말을 아낀 도미타 대사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한일 간의 방역 협력은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3·1절 기념사에서 양국이 협력하면서 위기를 이겨내자고 강조했다”며 “일본도 이런 문 대통령의 마음을 공유하며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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