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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영탁·볼빨간사춘기 등 음원 차트 조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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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공천장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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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8일 음원차트 순위 조작과 관련해 “실제 차트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고 폭로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원 차트 조작’이라는 불공정의 실체를 파헤치던 중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가 불법 해킹 등으로 취득한 일반 국민들의 ID로 음원 차트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음원 순위 조작에 이용당한 1716명의 다음 및 멜론 ID 명단을 확보했고, 대상은 1935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광범위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조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수는 영탁을 비롯해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등이었다.

김 후보에 따르면 업체는 서버를 임대해 파티션을 나눈 뒤 윈도우를 여러개 깔아 음원을 재생시키거나 컴퓨터가 모바일 기기처럼 인식되도록 만들어 음원을 재생하고 다운로드했다.

또 음원 차트 100위권에 근접하기 위해 유효 집계 시간 가운데 사용자가 가장 적은 오후 9시에서 오후 11시 사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등 음원 관련 직접 개입을 하고, 급상승 키워드나 바이럴마케팅 등을 이용한 조작행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크레이티버는 조작 혐의를 벗기 위해 타 가수의 음원을 함께 재생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이용된 가수는 아이유로, 그는 당시 휴식기였음에도 음원 차트와 검색어 순위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당은 불법 해킹된 ID를 곧 공개하고 파악한 조작 세력의 서버 정보와 IP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할 것”이라며 “수사기관은 하루 빨리 이들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제가 조국 사태 때 분노한 이유는 조국 전 장관의 딸이 의대를 들어가서가 아니라 그 탓에 합격하지 못한 누군가의 눈물 때문이었다”며 “수년간 이어진 불법 음원차트 조작 탓에 조명 받지 못하고 묻혀야만 했던 좋은 뮤지션들의 음악은 더 많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대한민국에서 불공정과 반칙, 부조리와 불합리한 특권이 작동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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