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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신규확진자 50명 안팎…"방심하면 대유행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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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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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50명 안팎을 기록하며 다소 진정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목표치 중 하나로 제시한 '신규 확진자 50명 이하'에도 근접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신규 확진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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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안심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내원객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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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84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53명 늘어난 수치다.

최근 며칠 새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 6일, 7일 각각 47명으로 50명을 넘지 않은 가운데 이날도 50명에 거의 근접했다. 이달 2일부터 계산하면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어느 정도 수그러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면서 제시했던 기준 중 하나인 신규 확진 50명 이하를 사실상 사흘째 충족시키면서다.

정부는 지난달 22일 시작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지금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엄중식 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진행한 효과가 일부 나타났을 것으로 본다"며 "검사량이 전반적으로 줄지 않았는데도 확진자가 감소했다는 것은 지역사회 유행이 어느 정도 줄어든 양상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감소 긍정적…긴장 풀 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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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역 인근에서 영등포구청 직원이 2m 거리두기 팻말을 들고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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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직 긴장을 풀 때가 아니라고 조언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바이러스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전파를 피하고 있는 것뿐"이라며 "환자가 줄어든 것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엄중식 교수는 3일 정도 안정세가 이어진다는 이유로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엄 교수는 "여기서 방심하거나 경계를 늦춘다면 그다음에 오는 유행은 대구·경북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클 것"이라며 "유흥업소, 학원 등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거나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된다면 폐쇄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 교수는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다른 무기가 없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경계 수준이 확 낮아지면 다시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정부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소위 2차 파도, 세컨웨이브(second wave)가 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여러 가정을 전제로 대비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개인의 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가장 강력한 방역수단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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