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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한국식 코로나19 검사 도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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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대 캘리엔도, 한국 검사는 진단의 중요성 보여줘, 美 도입하면 확산 억제 효과
CNBC, 한국에서는 확진자 격리시키고 접촉자 찾아 진단 검사 실시


파이낸셜뉴스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가운데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온 외국인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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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염병 전문가가 한국식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할 경우 확산 속도를 크게 줄일 것이라며 도입을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가 보도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 앨버트 의대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절라 캘리엔도 교수는 미국감염병학회(IDSA)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한국에서 실시한 진단 검사가 확산을 통제하는데 기여했다고 믿는다며 “이것은 진단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내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에서 충분한 검사가 진행된다면 확산을 억제한 한국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한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격리될 뿐만 아니라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해 검사받도록 하면서 지금까지 44만명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다고 보도했다.

캘리엔도 교수는 한국의 경우 여러 업체들이 진단 시약을 생산해 사용하면서 효과를 봤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한국식 검사 도입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광범위한 검사를 실시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코로나19 타격이 큰 미국 서부를 비롯한 지역에 진단 기구를 비롯한 필요한 장비들이 신속하게 전달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속도가 확산을 늦추는 것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에 참석한 유타대 의대 병리학 교수 킴벌리 핸슨은 발병 초기에 비해 신속한 진단 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 종류가 늘었지만 면봉이나 시험관, 진단 시약이 부족한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엔도와 핸슨 교수 모두 현재의 진단 검사가 완벽하지는 않아도 양호하다면서도 좀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혈청과 채취물 검사 결과를 좌우하는 검사자들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체 검사는 무증상자의 몸에 코로나19 항체 생성 여부를 진단하고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중요하지만 대신 검사 결과까지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단점이다.

핸슨은 올해 가을과 겨울에도 사회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인원 제한을 실시할지 여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니게 될지 파악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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