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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정은, '공화국 영웅' 안동수의 부인 사망 소식에 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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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수는 한국전쟁 때 탱크 몰고 서울 공격 앞장섰던 인물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설을 맞아 김일성 동상 앞에 모인 북한 주민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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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화국 영웅' 칭호를 추서 받은 안동수의 부인인 정일심의 서거 소식에 화환을 보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공화국 영웅 안동수 동지의 부인 정일심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7일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조전을 보냈으며 조전에서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안동수는 북한에서 '조국과 수령을 향한 충성심'의 표본 같은 인물이다. 고려인 출신인 안동수는 소련에서 태어나 공부했으며 북한 정권 수립 후 김일성 주석의 부름을 받아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수는 북한에서 교육사업을 했으며 교사로도 활동했다.

소련에서 태어나고 자란 안동수는 소련군이 북한에 주둔한 뒤 철수할 당시 기갑장비와 중화기를 인계받았으며 이후 탱크 사단(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땅크 사단)의 주요 보직에 임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안동수가 한국전쟁 당시 탱크를 몰고 가장 먼저 남한을 향한 인물로 그려 왔다. 안동수는 1950년 7월 오산 전투에서 전사한 후 공화국 영웅 칭호를 추서받았다.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안동수의 유가족들은 노동당 창건일 등 각종 기념일에 김 위원장에게 꽃바구니를 보냈으며, 북한의 관영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보도해왔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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