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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몇 주 안에 코로나19에 20만명 감염될 수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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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 24시간 통행금지령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타우피크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사우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최다 20만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알라비아 장관은 7일(현지시간) 국영 SPA통신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그렇지만 정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주 안으로 감염자가 1만∼20만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맞서는 사우디는 지금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라며 정부의 제한조처와 위생 수칙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7일 정오 현재 사우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795명(사망 41명)이다.

사우디 전체 인구는 3천만명 정도다.

연합뉴스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 사우디 리야드 시민
[AFP=연합뉴스자료사진]



사우디 내무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6일(현지시간) 밤부터 수도 리야드 등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통행금지령을 시행했다.

리야드 외 통행금지령 대상 도시는 타북, 담맘, 다흐란, 제다, 타이프, 코바르, 카티프다. 통행금지 기간에는 식료품 구입,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이유로만 거주지 부근으로 외출할 수 있고 외출 시간도 오전 6시∼오후 3시로 제한된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주간 전국 야간 통행금지령(오후 7시∼이튿날 오전 6시)을 시행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리야드, 메카, 메디나를 봉쇄하고 통행금지 시작 시각을 오후 3시로 앞당겼으나 이동을 더 강력히 제한하기 위해 6일 리야드 등을 대상으로 24시간 통행금지로 변경했다.

통행금지를 어기면 1만리얄(약 33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위반 정도에 따라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사우디 정부는 경고했다.

7일 0시를 기준으로 사우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천605명(사망자 38명)으로 한 주 사이에 배 가까이 늘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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