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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총리, 중환자실서 안정적...산소호흡기 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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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존슨 총리, 전날 중환자실 이송

"일반적인 산소 치료 중...폐렴 없어"

세계 정상들 쾌유 기원 이어져

뉴시스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 등 지역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른바 '보살피는 이들을 위한 박수'(Clap for Carers) 캠페인에 동참해 박수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의료진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행사로 지난달 26일 영국 전역에서 시작해 이후 매주 목요일에 열리고 있다.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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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영국 총리실은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보리스 존슨 총리(55)의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총리가 밤사이 안정적이었으며 기분도 괜찮은 상태"라며 "일반적인 산소 치료를 받는 중이며 별도의 도움 없이 호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는 인공 호흡이나 비외과적 호흡기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폐렴 진단 여부에 관해서는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마이클 고브 국무조정실장 역시 이날 BBC 인터뷰에서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지 않다"며 "산소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가 최선의 치료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그는 가벼운 증상만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가격리 상태로 국정을 계속 이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증세가 열흘 넘게 계속되자 주말인 지난 5일 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돼 집중 치료를 받기 위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존슨 총리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 그는 존슨 총리가 세워 놓은 코로나19 대응책을 가능한 빨리 이행하기 위해 정부 인사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브 실장 역시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재택 근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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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 토마스 병원 앞에서 경찰이 근무하고 있다. 총리실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존슨 총리가 의식이 있으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20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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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존슨 총리는 나의 아주 좋은 친구이자 이 나라의 친구"라면서 "그는 강인하며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당신의 에너지와 낙관주의, 유머 감각이 이 병을 이겨낼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과 가족들, 영국인들에게 어려운 시기 나의 모든 지지를 보낸다"며 "힘겨운 시간 그가 어서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일본 총리는 "존슨 총리 힘내시오, 조만간 병원 밖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도 트위터를 통해 존슨 총리의 쾌차를 빌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얼마 전 주요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에서 뵈었는데 갑작스런 총리의 입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영국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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