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연봉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베트남매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대표팀의 모든 일정이 정지됐다. 박항서 감독이 하는 일이 없다. 연봉을 50% 삭감한 니시노 태국 감독처럼 박항서 감독도 연봉을 깎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전체의 여론이 아닌 한 언론사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주요 매체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인용 보도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한국팬들은 마치 베트남 전체의 여론이 박 감독에게 부정적이라고 인식하며 “박 감독이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받아쳤다.
한국의 여론을 베트남 신문이 다시 보도하면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팬들, 베트남축구협회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형국이 됐다. 양국 언론이 쓸데없는 사건에 불을 지펴 박 감독을 오히려 곤경에 처하게 한 셈이다.
베트남축구협회가 진화에 나섰다. 베트남축구협회 레 호아이 안 사무총장은 “박항서 감독의 연봉은 계약대로 지급될 것이다. 베트남축구협회가 그에게 연봉삭감을 강요할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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