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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장들 "英 존슨 총리 쾌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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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 외무장관, 일시적으로 총리 직무대행

이데일리

코로나19 확진 후 런던 총리관저에서 자가격리 중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화상회의로 내각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비치고 있다. (사진=신화/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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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럽연합(EU) 주요 기구 수장들이 코로나19 병세가 악화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쾌유를 빌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그의 빠르고 완전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쭉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열흘 동안 증세가 사라지지 않자, 전날(5일) 밤 세인트 토머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존슨 총리는 이날 오후만 하더라도 트위터에 “기분이 괜찮다. 바이러스와 싸우고 모두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나의 팀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갑자기 증상이 악화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존슨 총리의 소식을 듣고 트위터에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썼고, 다비드 사솔리 유럽의회 의장도 “우리 모두 그의 빠르고 완전한 회복을 빈다”고 트위터에 썼다.

현재 도미닉 라브 외무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그는 영국 내각에서 제1 장관을 맡고 있다.

이날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현지방송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존슨 총리 상태를 전했다. 그는 “존슨 총리는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지 않다. 그는 산소 공급을 받긴 했지만,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기 위해 집중 치료 병상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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