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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온 '우승 트로피'…코로나19가 만든 원격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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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종 스포츠 시상식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역사에 남을 우승 트로피가 택배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원격 시상식입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 여제 시프린의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막으며 이탈리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브리뇨네는 얼마 전 무게 16kg이 넘는 대형 택배를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제 스키연맹의 시상식이 취소되면서 종합 우승과 대회전, 복합까지 우승 트로피 3개가 배달된 겁니다.

[브리뇨네 : 택배를 받은 남동생이 저한테 트로피 사진을 보내더니 "이거 누나가 주문한 거야?"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자가격리 중에 홀로 기쁨을 만끽한 브리뇨네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제대로 우승 파티를 할 생각입니다.

[브리뇨네 : 요즘 같은 때 제 우승이 유일한 즐거움이라는 팬들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모두가 밖에 나갈 수 있게 돼 우승 파티할 수 있는 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여자프로농구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대부분의 개인상 트로피는 각 구단에 택배로 보낼 예정이고 정규리그 우승과 MVP 트로피만 물리적 거리 두기가 끝난 뒤 직접 전해 줄 계획입니다.

또 남자 농구와 남녀 배구는 별다른 행사 없이 수상자만 초청해 시상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남일)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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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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