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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확진자 급증· 의료 붕괴 우려에 긴급사태 선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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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한달 뒤 도쿄 8만명 감염"

"감염자 급증에 병상 수 한계…의료현장 위기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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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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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7일 수도 도쿄도를 포함한 7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은 Δ도쿄도 Δ사이타마(埼玉)현 Δ지바(千葉)현 Δ가나가와(神奈川) Δ오사카(大阪)부 Δ효고(兵庫)현 Δ후쿠오카(福岡)현 등 7곳이다. 이 선언은 내달 6일까지 1개월간 유효하다.

◇ 도쿄 이대로 가면 8만명 감염된다 :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도 감염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속도로 증가세가 계속되면 감염자가 2주 뒤에는 1만명, 한 달 뒤에는 8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95명으로, 지난 주말에는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으며 7일 신규 확진자는 8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아베, 의료붕괴 조짐 보이자 긴급사태 선언 :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일본 의료현장이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렸다.

그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병상 수는 분명히 한계에 이르고 있다. 의료 종사자들의 육체적·정신적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의료 현장은 위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보건체계가 취약한 지역이 있음을 감안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긴급사태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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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베 총리의 기자회견 장면이 도쿄 신주쿠거리의 대형 스크린에 나오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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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인 접촉 70~80% 줄이자 : 아베 총리는 사람 간 접촉을 70~80% 줄일 것을 촉구하면서 "전문가들은 우리 모두가 노력을 계속하면 2주 뒤에는 감염자 증가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구체적인 대응 지침으로 Δ사회 기능 유지에 필요한 직종을 제외하고 재택근무 실시 Δ출근이 필요한 경우 돌아가면서 근무하도록 해 출근자 수 최소 70% 감축 Δ사람 간 충분히 거리두기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Δ온라인 학습·진료 적극 활용 Δ밀폐·밀집·밀접 등 3개의 '밀'(密)을 철저히 피할 것 Δ집회나 행사, 회식 지양 등을 호소했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의 무서운 점은 증상이 전혀 없는 감염자들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미 나 자신이 감염자일지도 모른다'는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사례처럼 도시를 봉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전기와 가스, 통신, 금융, 쓰레기 수거 등의 서비스는 평소대로 이뤄진다.

NHK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340명으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포함하면 5052명이 된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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