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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폰, 20분기 연속 적자…적자폭은 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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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축소 절감 등 적자폭 2천억원대로 감소"

(지디넷코리아=황정빈 기자)LG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부도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액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9천6억원)보다 21.1% 증가한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7천2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9천151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이 기간 LG전자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2천억 초중반대 영업손실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손실(2천40억원)보다는 적자폭이 확대된 수치나, 전분기 영업손실(3천322억원)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2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했다는 부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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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 씽큐에 듀얼 스크린을 장착한 모습.(사진=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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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사업부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60씽큐와 '매스 프리미엄' 모델 출시 지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영업적자 확대가 불가피했으나, 마케팅 비용 축소와 비용 절감, 매출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적자 폭이 감소된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전자의 2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2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지만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감소세 대비 선방했다는 평이다.

LG전자는 당초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V60씽큐와 G9씽큐(가칭)를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MWC가 취소되면서 신제품 공개 행사도 무산됐다. 이후 별도의 글로벌 공개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V60씽큐를 국내를 제외한 북미, 유럽, 일본 등에만 출시하기로 했다. G9씽큐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매스 프리미엄' 제품은 G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 다음 달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사업 턴어라운드를 위해 프리미엄 사양을 갖춘 V60씽큐를 5G서비스 시작 지역에만 출시해 현지 이통사들의 마케팅 비용 확대를 통한 손익 개선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 2분기에는 프리미엄 제품보다 가격을 낮춘 5G '매스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ODM을 통한 원가 절감도 적극 추진해 적자 폭 개선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중가대 모델까지 ODM 물량을 늘려, 올해 전체 ODM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2분기 적자폭을 개선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됐고, 일부 생산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현재 인도 스마트폰 생산 공장인 푸네 공장이 폐쇄됐으며, 중국과 인도의 ODM 생산업체의 1분기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종금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가 전년대비 3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4분기부터는 회복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LG전자는 4분기 혁신적인 뉴 폼팩터의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재기를 도약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황정빈 기자(jungvin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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