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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30개 전 구단 애리조나 '무관중 경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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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사무국·선수노조 논의 중

뉴시스

[피닉스=AP/뉴시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 체이스 필드.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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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 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정규시즌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메이저리그(MLB)가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개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P통신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는 이날 화상 회의를 갖고 정규시즌 연기와 관련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무관중 경기로 정규시즌을 시작하는 방안도 이날 논의된 대책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하는 방안은 아직 논의 초기 단계"라며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더라도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고 전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중순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했다. 또 정규시즌 개막도 5월 중순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 각 구단들은 선수들의 귀가를 독려하는 한편 스프링캠프 시설을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언제 정규시즌 개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또 뒤늦게 개막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의문이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정규시즌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면서 무관중 경기를 치를 후보지로 애리조나주를 꼽았다.

이들이 애리조나주를 후보지로 거론한 것은 스프링캠프 구장이 모여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절반은 애리조나주에서, 나머지 절반은 플로리다주에서 스프링캠프를 한다.

애리조나주에는 10개의 스프링캠프 구장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 구장인 체이스 필드가 모두 반경 80㎞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반면 플로리다주는 스프링캠프 구장이 반경 354㎞에 흩어져있어 이동이 쉽지 않다.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애리조나주에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하는 것에 대해 "즉시 일정을 정할 수 있고, TV 중계를 통해 미국에 야구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선수들이 야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것이다. 또 고립된 미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꺼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라스는 "야구를 중계하면 미국민들에게 정상으로 돌아갔다는 느낌을 줄 것"이라며 "심리학자들이 전염병 같은 어려운 현실에서 마음을 놓고 몇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스포츠 같은 것은 좋은 문화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인조잔디와 개폐식 돔을 갖춘 체이스 필드에서는 하루에 세 경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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