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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선방에도 폭풍전야…2분기가 두렵다 ‘코로나겟돈’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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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LG 주요 시장인 美ㆍ유럽 코로나 확산…글로벌 생산·소비 위기

이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설 명절 기간에 브라질을 방문, 삼성전자 마나우스 공장 생산라인 내 스마트폰과 TV조립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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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선방한 1분기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영업이익 6조4000억 원을 기록했고, LG전자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며 1조 원을 넘어섰다.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글로벌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경영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1분기는 중국과 국내시장이 타격을 받았지만, 2분기는 미국과 유럽 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관건은 반도체다. 2분기 반도체 부문은 기업들의 서버 수요는 양호하지만 모바일 수요 감소 영향으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폰 사업은 2분기에 판매 부진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가전 사업 역시 글로벌 생산 기지 셧다운과 북미와 유럽의 가전 유통망 중단, 도쿄올림픽 연기 등 대형 스포츠 행사 취소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CE 부문은 70% 감소가 예상된다.

LG전자는 가전사업 부문의 실적이 변수다. LG전자는 상고하저 실적 계절성이 반복되며 1분기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IT 수요 부진은 중국에 한정됐다. LG전자의 중국 지역 매출 비중은 5% 미만이다.

그러나 3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지역에서 IT 수요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LG전자의 북미와 유럽 지역 매출비중은 사업부문별로 각각 30~50%에 달한다. 세트 판매 둔화가 우려되는 2분기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소비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세탁기 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와 가동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LG전자는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과 디트로이트주 자동차 부품 공장의 가동을 멈췄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에 각각 37곳, 41곳의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데,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이카,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 상당수 사업장들이 셧다운과 가동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유통 판매 채널 상황도 좋지 않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북미, 유럽 가전 매장이 늘고 있다. 미국의 베스트바이와 유럽 최대 가전 판매점인 미디어막트는 각각 영업시간 단축 또는 폐쇄조치에 들어갔다.

또 7월에 개막할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이 끝내 연기되면서 ‘스포츠 특수’를 기대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직·간접적 타격을 입게 됐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3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1분기보다는 2분기 경기 상황이 크게 우려된다. 이에 따른 실적 방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투데이/권태성 기자( tskw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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