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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CEO, "잘못된 선택이었다, 대안 찾을 것"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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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리버풀의 CEO 피터 무어가 최근 직원들의 임시 해고 방안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유럽 축구계가 흔들렸다. 대부분의 리그 일정이 잠정 중단됐고 이에 많은 구단들이 자금 면에서 위기를 겪었다. 중계권료, 입장권 판매 등 수입 수단이 줄어들자 구단들의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결국 몇몇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리버풀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직원들의 임시해고 결정을 발표했다. 직업을 잃은 사람들에게 80%의 임금을 지급하는 영국 정부의 '일자리 보존 정책'을 이용해 나머지 20%를 지급하여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였다.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몇 년간 막대한 수익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현지에서는 리버풀의 조치를 '꼼수'라고 칭하며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리버풀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어리석은 조치다"라고 밝히며 친정팀을 비판했고 대니 머피도 "기괴한 결정이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리그에서 경쟁하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구단 직원들의 임금을 100% 책임지겠다고 선언하면서 비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결국 리버풀은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임시해고 방안을 철회하겠다는 결정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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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CEO 피터 무어 발표와 함께 리버풀 CEO 무어가 사과문을 전달했다. 영국 '리버풀 에코'의 7일 보도에 의하면 무어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구단 직원들을 보호하려는 의도로 시작했으나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어는 "구단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않는 기간 동안 정부의 정책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최악의 상황과 최고의 상황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으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위해 열정을 보여준 팬들, 외부 인사들, 레전드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또한 국가를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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