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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띄운다면서도…“중국 정부, 미국 유학생 귀국 내심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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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유입’ 우려…유학생들에 “귀국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하라” 권고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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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중국 정부가 전세기를 띄워 미국에 체류 중인 자국 유학생들을 귀국시킬 예정인 가운데, 중국 정부 측이 내심 이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주미 중국대사관 측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임시 전세기 탑승 수요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많은 유학생이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긴급하게 귀국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전세기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공고와는 달리 중국 외교부와 해외 공관은 유학생들에 귀국을 신중히 결정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는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해외 역유입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미국 유학생들의 귀국을 탐탁치 않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실제 해외에 있는 중국 유학생들은 미국 내 41만명을 포함 약 16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최소 142만명이 귀국하지 않고 해외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유학생들의 귀국 수요에 대해서 '대부분들의 유학생들이 정부의 권고에 귀를 기울여 귀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 내 4천여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0% 가량이 귀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귀국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항공료 및 격리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귀국할 수 없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westglass@kukinews.com

쿠키뉴스 서유리 westglas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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