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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B, 산초 이적 대비...대체자로 '이강인 동료' F.토레스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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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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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팀에서 핵심으로 성장한 제이든 산초(20)의 이적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에서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페란 토레스(20)가 유력한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인 산초를 영입해 큰 성공을 거뒀다. 1군 경험이 많지 않던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급성장했고 10대의 나이에 리그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14골 15도움을 올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단한 활약을 펼친 만큼 빅클럽의 러브콜이 뒤따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첼시, 리버풀이 적극적으로 영입 경쟁에 나섰다. 최근에는 맨유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계약기간이 2년 정도 남은 산초를 내줄 가능성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젊고 유망한 선수를 성장시켜 거액에 판매했던 정책을 유지하는 셈이다. 물론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헐값에 내줄 생각은 없다. 우스망 뎀벨레를 영입할 당시 바르셀로나가 지불한 수준의 이적료를 받아낼 생각이다. 현재 1억 1,100만 파운드(약 1,660억 원)를 책정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비중이 큰 것을 감안해 그에 상응하는 명성의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독일 '스폭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발렌시아와 계약이 1년 남게 되는 토레스를 영입할 생각이다. 올 여름 1억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지만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예상 이적료는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레스는 산초와 마찬가지로 2000년생 신성으로 스페인이 기대하는 측면 자원이다. 이번 시즌 오른쪽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고 왼쪽과 최전방에서도 뛴 바 있다. 리그 25경기(선발20) 4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 6경기(선발5)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넓힐 수 있었다.

산초만큼 공격 포인트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빅클럽들의 표적이 된 토레스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약스 등이 토레스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폭스'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지금까지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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