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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노사, 애리조나에서 무관중으로 리그 소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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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노사의 어떻게든 시즌을 열어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메이저리그 노사가 30개 전구단이 애리조나주 피닉스 일대에 모여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을 못하고 있다. 시즌을 열지 못하면 구단주와 선수 모두에게 손해이기에 이들은 완벽한 조건이 아니더라도 시즌을 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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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노사가 한곳에 모여 시즌을 치르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무관중 경기와 중립지역 경기가 대표적인 아이디어다. 이번에 논의하고 있는 방안은 그 두 개를 모두 합친 것이다.

애리조나에는 메이저리그 15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있다. 나머지 절반은 플로리다주에 있는데 애리조나가 후보지로 논의되고 있는 것은 지리적인 요인 때문이다.

애리조나는 10개의 스프링캠프 홈구장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가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다. 동부와 서부로 나뉜 플로리다와는 다른 환경이다.

앞서 '기능적 격리'로 시즌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이를 위해 뭐든 하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야구가 자신들의 생계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익을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을 들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관문이 많다. 격리 후 시즌 진행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매체에서 우려의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물리적으로 정상적인 일정이 가능할지도 의문. 애리조나 지역에 있는 11개 구장에서 30개 팀이 모두 일정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보라스는 이에 대해 "체이스필드에서 트리플헤더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부상 등 공백에 대한 선수 수급 문제도 해결해야한다. 이에 대비해 어느 정도 숫자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준비를 하고 있어야하는데 이들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무엇보다 완벽한 격리가 이뤄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확실한 것은 메이저리그 노사가 어떤 방법으로든 2020년 시즌을 치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3월 13일 캠프가 중단됐다.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는 5월 중순까지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를 열지 말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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