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출근길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점심을 로봇이 사무실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식권대장 서비스를 접목해 비대면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에서 이를 준비하고, 배달원은 이를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맡긴다. 로봇은 목적지까지 음식을 스스로 배달한다.
![]() |
식권대장 앱과 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 로봇 /사진=벤디스 |
출근길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점심을 로봇이 사무실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로보티즈의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식권대장 서비스를 접목해 비대면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음식을 주문하면 식당에서 이를 준비하고, 배달원은 이를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맡긴다. 로봇은 목적지까지 음식을 스스로 배달한다.
식권대장은 앱 기반의 주문·결제·관리 기능을, 로보티즈는 로봇 배송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배달 서비스는 로보티즈에 가장 먼저 적용됐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본사 임직원은 아침마다 식권대장 앱을 통해 로봇 배송이 가능한 식당 4곳에서 점심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된 식사는 로봇이 점심시간에 맞춰 사옥 앞으로 배달한다.
이번 서비스가 가능했던 것은 로보티즈가 지난해 12월 로봇 분야 최초로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규제 면제 또는 유예 제도) 실증 특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공공 도로 보도 통행이 불가능하지만, 로보티즈는 특례 통과 시점부터 2년간 마곡동(1차연도)을 시작으로 강서구(2차연도)까지 인도와 횡단보도 등을 주행하는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식권대장 앱을 활용해 주문부터 관리까지 처리할 수 있다면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해 빠르게 협업을 추진했다"며 "이번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그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은 앞으로도 직장인 식사 시간을 쾌적하게 만드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