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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내달 6일까지 도쿄 등 7곳 ‘긴급 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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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세를 막기 위해 수도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 사태'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이동 제한 등을 동반하는 이 조치는 이르면 오늘(7일) 공식 선언돼 한 달 동안 유지될 전망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가 결국 코로나19 관련 '긴급 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도쿄에서 8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직후입니다.

코로나19 검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주말 직후임에도 확진자는 평소의 5배를 넘겼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의료 현장은 이미 위기적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긴급 사태' 선언을 준비해야 합니다."]

'긴급 사태' 대상은 도쿄 등 수도권을 비롯해 오사카와 효고, 후쿠오카 등 7곳입니다.

황금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동안 유지됩니다.

이 지역에선 백화점 등 다중시설의 이용이 제한되고, 소유자 동의 없이 토지나 건물 등도 임시 의료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심각한 병상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도쿄도는 경증 환자를 수용할 호텔 확보 등 긴급 사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도쿄도지사 : "관련법이 시행돼 '긴급 사태' 지역에 도쿄도가 포함되는 것을 상정해서 여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전염병과 관련한 첫번째 '긴급 사태'는 이르면 오늘 선포될 예정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 국내총생산의 20%에 달하는 108조 엔, 우리 돈 천 2백조 원을 긴급 투입할 뜻도 밝혔습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의 긴급 사태에는 벌금과 같은 형사 처벌 조항이 없습니다.

폭발적인 감염 확산에 직면한 상황에서 나온 뒤늦은 조치가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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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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