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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가 배부한 천마스크…이번엔 "너무 작고 신축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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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의료진과 복지시설에 배부한 천마스크.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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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일본 정부가 전국 가구에 2개씩 보급하기로 한 천 마스크를 일부 복지시설과 의료진에 우선 나눠줬지만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일본 이와테(岩手)현 지역지 이와테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후생노동성이 가마이(釜石)시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에 베트남제 천 마스크 30장을 보급했지만 끈이 짧고 신축성이 없어 일부 남성들은 착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서에 어른용이라고 쓰여 있었으나 신축성이 부족하고, 쓰더라도 장시간 착용하는 건 무리라고 체념하는 소리도 들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다마키 유이치로(玉木雄一) 일본 국민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지방의 한 간호사로부터 전달받은 마스크 사진을 게시했다. 다마키 대표는 해당 마스크가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받은 제품이라고 밝히면서 "귀에 거는 부분이 고무줄이 아니라 끈으로 돼 있어서 마스크로 사용할 수가 없어 현장에 당혹감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배포 예정인 마스크의 품질과 관련 "상황에 따라 어떤 종류가 될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전국 가구에 천 마스크를 2장씩 지급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체 가구 중 약 35%를 차지하는 1인 가구에는 도움이 되지만, 3인 이상 가구에 마스크 2장은 부족하다는 이유로 빈축을 샀다.

또 발표 당시 아베 총리는 천 마스크에 대해 "세제로 빨아 재이용이 가능하며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마스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3일 뒤 자신은 3~4중 필터로 제작돼 예방 효과가 높은 부직포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재차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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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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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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