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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고 다니냐' 김동규 "이혼 후, 아들 20년간 연락두절" 아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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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성악가 김동규가 아들을 못 본지 20년이나 됐다며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했다.

6일인 오늘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오페라만 계속하다가 2000년도아내와 이혼했다며 운을 뗐다. 김동규는 이혼을 하는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상대방이 싫어져서 또는 결혼 자체가 안 맞아서 이혼인데, 나는 결혼 자체가 안 맞았다"면서
"결혼생활 6~7년 정도 했다, 애 엄마가 싫은 것 보다, 결혼생활 자체가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결혼해도 1년 중 11개월을 나가 살았다고. 김동규는 "세계 전역으로 공연하러 다니다보니 집은 옷만 입었던 곳, 아내가 홀로 육아했던 상황, 싸워도 공연을 다니다보며 화해를 할 골든타임도 놓치곤 했다"면서
"90년대로 휴대폰 연락도 힘들 당시, 일하다가 한 달만에 집에 귀가해, 해외공연을 마치면 집에와선 녹초가 됐다, 하지만 아내 입장에선 내가 못 마땅하게 보였을 것"이라며 돌아봈다.

아내는 함께 하고 싶어했지만 김동규는 쉬고 싶었던 상황이었다고.김동규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래서 결혼생활이 힘들었을 뿐, 사람이 싫고 좋고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 이혼해 자식이 있으면 모든 재산은 자녀 양육자의 몫이 됐다고 했다. 현재 아내는 독일에 있고, 아들은 올해 26살일 것라고. 김동규에게 아들과 연락하는지 묻자 김동규는 "아예 연락두절 상태, 일곱살 때 마지막으로 봤다"면서 "연락을 일부러 안 받는 것 같다"며 하나 뿐인 아들을 못 본지 19년 째라, 아들 알아볼 자신 없다고 했다.

김동규는 "전화 통화도 못 했다 , 이혼 후 아들의 소식 알 수 없다"면서 "아이때문이라도 부부가 헤어져도 부모라는 존재가 피할 수 없는 건데 , 연락을 계속 했어야했는데"라고 후회하면서 "하지만 아내마음 이해한다, 미안하지만 그립긴 하다"고 덧붙였다.

이혼했을 당시 3박 4일을 딥슬립했다는 김동규는 이혼 스트레스로 원형탈모도 생겼다고 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치열했던 이혼과정일지 묻자, 김동규는 "집에서 큰 옷 가방 두개만 들고 어머니댁으로 갔다, 어머니가 딱 첫 한 마디 '밥은 먹었냐, 배고프냐'고 물어 그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라"면서 "오직 꿈을 향해 20년 세월을 올라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나 그게 성공이 아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게다가 이혼 후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작은 오프스텔에서 1년 칩거생활 후 재기를 시작했다는 김동규는
"한 달 내내 공연했다, 이후 이혼의 아픔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다"면서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후 무대에 섰을 때 감정, 어떤 고난이 와도 한 번쯤 거를 수 있는 가슴이 생긴다"며 인생을 돌아봤다.

하지만 또 한번 시련이 찾아왔다고.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모았던 돈을 다 잃었다고 했다.
김동규는 "예술가였던 부모, 교육의 패턴이 정말 달랐다, 특히 경제관념이 부족했다"면서 "필요없이 터무니 없는 이익에 현혹되지 마라, 남에게 돈을 맡기거나 빌려주지말라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무려 104억원 사기, 이자를 지금도 갚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규는 "내 돈만 들어간 것이 아니다, 큰 돈을 벌 것 같은 환상에 젖어, 그 돈의 가치도 와닿지 않았다"면서 "상황에 의해 사기가 만들어진 것, 매니저가 나보고 그건 내 목숨값이라 해 그 말이 위로가 됐다,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결심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한편, 홍선천과 왁스가 출연, 2000년도 두 사람의 굴곡인생을 언급했다. 왁스가 연예계 데뷔 동시에 홍석천은 연예계 최초로, 2000년 9월 '커밍아웃'을 고백했기 때문.

대중 앞에 눈물로 고백했던 당시를 떠올리던 홍석천에게 김수미는 "내가 알기로 방송가에서 용기를 칭찬했다"고 하자, 홍석천은 "지금이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돌아봤다.

한창 전성기에 파격적인 커밍아웃 고백을 던진 이유에 대해 홍석천은 "중간에 사생활 협박했던 사람도 있어, 두려울 건 아니었다, 하지만 대중에게 고백해야했던 이유는"이라 입을 열면서 "사랑하는 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 자신을 숨기니 누구를 당당히 사랑하면서 살 수 없던 입장이었다"며 당시 3년 된 연인과 이별했다고 했다.

홍석천은 "이렇게 살아선 진정하게 사랑할 수 없겠다 생각, 그 때부터 커밍아웃을 서서히 고백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과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을 거란 믿음, 행복하게 살고싶어서 커밍아웃 했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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