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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더시민 결혼 포스터, 만든 사람은 비례당 12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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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끼리 결혼하냐" 비판 쏟아진 포스터

자원봉사자인 김병주 후보 딸이 만들어

“문재인 선생님의 주례로 4월 15일 더민주와 더시민이 결혼한다.”

조선일보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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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제작했다고 알려진 이 같은 내용의 온라인 홍보물이 논란이 됐다. 이 포스터에는 남성과 여성이 등을 맞대고 있고, ‘더불어 결혼해요’ ‘더민주 그리고 더시민’이라 적혀 있다. 결혼 날짜는 총선 날짜인 4월 15일, 장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례는 ‘문재인 선생님’이라고 돼 있다. “더불어시민양! 더불어민주군과 평생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결혼식 주례 앞에 선 남성과 여성이 팔짱을 낀 모습이 담긴 포스터도 함께 온라인 상에 퍼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더민주와 더시민이 형제정당을 주장하더니 형제끼리 결혼도 하느냐’ ‘과도한 홍보’라는 비판이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6일 해당 포스터에 대해 “남매끼리 결혼한다는 발상이 황당하다”며 “가지가지한다”고 했다.

본지 취재 결과, 논란이 불거진 해당 홍보물들은 더불어시민당 캠프 자원봉사자가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시민당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을 만든 사람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12번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의 딸이며 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해왔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 당원이기도 한 A씨는 시민당 출범 이후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해당 홍보물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불어시민당 측은 “A씨가 스스로 이런 시리즈물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당의 ‘공식 홍보물’로 오해를 받은 것 같다”며 “당 공식 채널 등에 유통된 공식 홍보물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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