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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홍석천, 커밍아웃→김동규 이혼·104억 사기 '고백' (ft.왁스 찐우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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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홍석천의 커밍아웃부터 김동규의 이혼, 그리고 100억 사기담까지 안타까운 사연이 그려졌다.

6일인 오늘 방송된 SBS Plus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를 전했다.

영혼의 단짝친구인 왁스와 홍석천이 국밥집을 찾았다. 김수미는 "둘이 사귀냐"고 질문, 두 사람은 "사귈 수가 없어"고 했다. 이진호가 이상형을 묻자 홍석천은 "너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홍석천은 왁스에 대해 13년 넘은 영혼의 와이프라 했다. 남매 혹은 부부로 오해할 친밀함이 있지만 순도 100프로 우정이라고. 홍석천은 "왁스의 '부탁해요'라는 곡 정말 좋아해, 내가 진짜 팬이라 이기찬한테 왁스 한번 데려오라고 부탁했다"면서 "왁스가 처음 탐탁치 않게 생각하며 부담스러워했지만 방송과 다른 상남자다운 매력에 친해졌다"고 셀프 칭찬했다. 이에 왁스는 "맞는 것도, 안 맞는 것도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거의 즉흥적으로 매일 보는 사이라는 두 사람은 완전한 절친사이였다. 둘이 여행도 간 적 있냐는 질문에 왁스는 "한 방쓴 적 없다"고 했으나 홍석천은 "있었지 왜 이래 , 얘기하지말까?"라고 해 궁금증을 안겼다.
왁스는 "제발 그 얘기 좀 하지마라, 어르신들은 오해한다"며 난감해했다. 합방사건에 대해 "내 혼삿길 망치고 있어"라며 진심으로 짜증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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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해외여행도 같이 가는 사이, 귀국하는 날 갑자기 폭설이 내렸다"면서 "호텔투어로 며칠 더 묵기로 결정, 남은 건 방 하나였던 드라마같은 전개였다, 한 방을 쓰자는 제안에 어디가서 소문만 내지 말라고 했다"며 비화를 전했다.

왁스는 "침대는 두개 였다, 어느 정도 확실하냐면 내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 더 빠르다"면서 "이렇게 된 거 어디 끝까지 가보자"며 독독해진 우정을 보였다.

2000년도 두 사람의 굴곡인생을 언급했다. 왁스가 연예계 데뷔 동시에 홍석천은 연예계 최초로, 2000년 9월 '커밍아웃'을 고백했기 때문. 대중 앞에 눈물로 고백했던 당시를 떠올리던 홍석천에게 김수미는 "내가 알기로 방송가에서 용기를 칭찬했다"고 하자, 홍석천은 "지금이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 돌아봤다.

한창 전성기에 파격적인 커밍아웃 고백을 던진 이유에 대해 홍석천은 "중간에 사생활 협박했던 사람도 있어, 두려울 건 아니었다, 하지만 대중에게 고백해야했던 이유는"이라 입을 열면서 "사랑하는 이와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 자신을 숨기니 누구를 당당히 사랑하면서 살 수 없던 입장이었다"며 당시 3년 된 연인과 이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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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이렇게 살아선 진정하게 사랑할 수 없겠다 생각, 그 때부터 커밍아웃을 서서히 고백할 것을 결심했다"면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과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을 거란 믿음, 행복하게 살고싶어서 커밍아웃 했어요"라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부모님도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 알게 됐다는 홍석천은 "너무 놀라셨다, 누나들에겐 3년 전에 얘기했긴 했다, 큰 누나는 부모님께 비밀로 하자고 했지만 누군가 만나도 정체성을 숨기며 이별했다, 이러다 내가 죽을 것 같아 그냥 저질렀다"며 운을 뗐다.

시골에서 무일푼으로 상경해 모든 걸 잃어도 겁었던 시절이었으나, 부모님은 농약먹고 죽자고 했었다고.
홍석천은 "아들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상황, 지금보다 동성애에 대해 혐오감이 있기에 청천벽력같은 얘기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왁스를 집에 데려가면 왁스같은 아가씨랑 잘 되길 바라신다"면서 "밤마다 전화해 새벽기도 까지 하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홍석천은 현재 입양으로 부모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는 근황도 알렸다. 2008년 법적으로 셋째 누나의 두 아이들을 호적에 올렸다고. 법적인 보호자가 되기 위해 입양을 선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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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도 할 수 없는 사회지만 삼촌이자 아빠로 조카들의 큰 버팀목이 되어주는 홍석천이었다. 누나도 조카들 입양 좋아했다고. 현재는 조카들이 어엿한 성인이 됐다고 했다.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오페라만 계속하다가 2000년도아내와 이혼했다며 운을 뗐다. 김동규는 이혼을 하는 두 가지 경우에 대해 "상대방이 싫어져서 또는 결혼 자체가 안 맞아서 이혼인데, 나는 결혼 자체가 안 맞았다"면서 "결혼생활 6~7년 정도 했다, 애 엄마가 싫은 것 보다, 결혼생활 자체가 힘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결혼해도 1년 중 11개월을 나가 살았다고. 김동규는 "세계 전역으로 공연하러 다니다보니 집은 옷만 입었던 곳, 아내가 홀로 육아했던 상황, 싸워도 공연을 다니다보며 화해를 할 골든타임도 놓치곤 했다"면서
"90년대로 휴대폰 연락도 힘들 당시, 일하다가 한 달만에 집에 귀가해, 해외공연을 마치면 집에와선 녹초가 됐다, 하지만 아내 입장에선 내가 못 마땅하게 보였을 것"이라며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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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이혼해 자식이 있으면 모든 재산은 자녀 양육자의 몫이 됐다고 했다. 현재 아내는 독일에 있고, 아들은 올해 26살일 것라고. 김동규에게 아들과 연락하는지 묻자 김동규는 "아예 연락두절 상태, 일곱살 때 마지막으로 봤다"면서 "연락을 일부러 안 받는 것 같다"며 하나 뿐인 아들을 못 본지 19년 째라, 아들 알아볼 자신 없다고 했다.

하지만 또 한번 시련이 찾아왔다고.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모았던 돈을 다 잃었다고 했다. 김동규는 "예술가였던 부모, 교육의 패턴이 정말 달랐다, 특히 경제관념이 부족했다"면서 "필요없이 터무니 없는 이익에 현혹되지 마라, 남에게 돈을 맡기거나 빌려주지말라고 꼭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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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4억원 사기, 이자를 지금도 갚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동규는 "내 돈만 들어간 것이 아니다, 큰 돈을 벌 것 같은 환상에 젖어, 그 돈의 가치도 와닿지 않았다"면서 "상황에 의해 사기가 만들어진 것, 매니저가 나보고 그건 내 목숨값이라 해 그 말이 위로가 됐다,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결심했다"며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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