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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반의반' 채수빈, 정해인에 "짝사랑 그만할 것, 박주현 잊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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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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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반의반' 채수빈이 정해인을 향한 마음을 접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의반' 5화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가 하원(정해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마음을 들키고 말았다.

이날 한서우와 대화 중이었던 김지수(박주현)의 목소리는 "원이는 모르는구나. 서우씨가 원이 보는 게 좋다고 하지 않았느냐. 정확히 말하면 짝사랑. 이제는 아니냐"라고 물었고, 한서우는 "좋다. 그 사람 보는 게 참 좋다. 지수씨를 아끼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사람이 사람에게 전심을 쏟는 것도 다 좋다"라고 대답했다.

대화를 마친 한서우는 집을 후다닥 뛰어나왔고, 하원이 뒤쫓아 나오자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괜찮다. 지수씨 한 말 신경 쓰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그냥 데려다주려 한다는 하원의 말에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라고 대꾸하고는 하원이 "그런데 보는 게 좋다는 건 뭐냐"라고 묻자 대답하지 않은 채 먼저 뛰어가버렸다.

다음날, 녹음실에 있던 김지수의 인공지능을 가지고 나온 한서우는 김지수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가 자신의 그릇을 판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한서우는 자신의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던 하원에게 김지수와 함께 고른 가구 사진을 보내주었고, 김지수가 그를 걱정한다는 말을 건넸다.

이에 하원은 "내가 뭐가 걱정이냐. 나는 여기사는 한서우 걱정이다. 문도 허술하고, 냉하고, 습할 것 같다"라고 답한 후 자신을 빤히 보는 한서우에게 "대놓고 너무 뚫어지게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서우는 잠시 망설인 후 "나는 새벽 두시, 네시에 꼭 깬다. 그때마다 전화하겠다"라고 말했고, 하원이 "그 시간에는 늘 깨어있다. 전화해라"라고 말하자 그제서야 김지수가 하원과의 대화를 승낙한 사실을 전했다.

다음날, 한서우는 하원과 만나 김지수와 대화를 나눌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시간은 여섯시. 대화를 나눌 장소로 육교를 꼽은 김지수는 한서우에게 하원과 한 번만 말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한서우가 "한 번이면 무슨 말을 하느냐. 어렵겠다"라고 묻자 하원은 "듣고 싶은 말이 있고,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돌아섰다.

육교로 향한 하원은 김지수를 부르며 그녀가 나와주길 기다렸고, 안에서 반응한 김지수는 한서우가 어디 있는지 물으며 그녀에게로 하원을 안내했다. 이어 하원은 한서우와 나란히 육교에 선 채로 지는 노을을 바라보았고, 김지수는 육교에서 본 것이 마지막으로 기억이 나는 것이라고 말해 하원과 한서우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지수와의 대화를 마친 하원은 한서우에게 김지수의 불행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한서우는 "지수 씨가말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알려고 하지 말아라. 결국 다 알아낼 거 아니냐. 하지 말아라. 김지수가 없으면 김지수 불행도 없는 거다. 아무것도 없는 거다. 없는 건 그런 거다"라고 불같이 화를 내고 말았다. 그러나 하원은 "못 본다고 없는데 아니다. 있는 거다. 나한테. 그런 의미에서 짝사랑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해 한서우가 돌아서게 만들었다.

늦은 밤. 하원은 한서우에게 전화를 걸어 "이 말이 이해가 갈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지수를 잊어라. 관둬라는 말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뭘 어떻게 해야 잊고 관두는 건지. 없어도 있고, 안 보여도 있었다. 그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라고 말했고, 한서우는 김지수가 불행했던 이유를 스스로 밝히고는 "더는 알려고 하지 말아라. 지수씨가 말하지 않은 건 모르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이후 한서우는 우연히 하원의 집에 갔다가 그의 집안이 김지수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때문에 그녀는 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적어도 내 짝사랑은 1%라도 가능성이 있다. 살아 있으니까. 그런데 당신은 1%도 없다. 그러니까 관둬라. 미안한데... 그러니까 이제 나도 관둔다. 당신은 애당초 관뒀어야 했다"라는 말을 마친 채 전화를 끊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하원이 김지수에게 대화를 걸어 "지수야, 이제 편히 쉬어"라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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