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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수수료 독과점 논란 확산에 ‘개선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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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달 앱 서비스 1위 배달의민족 수수료가 개편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은 배민측이 꼼수로 수수료 부담을 크게 늘렸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민 측은 절반 이상의 업체가 혜택을 볼거라고 해명했지만, 반발이 커지자 결국 사과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음식점은 대부분의 주문을 배달의 민족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배민이 이용요금을 정액제인 울트라콜 중심에서 매출의 5.8% 수수료 위주로 바꾸면서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 배달은 평균 한 건 2만 원씩 100건 정도.

전에는 한 달에 8만8천 원짜리 울트라콜광고 10개 비용 88만 원만 냈지만, 이제는 월 매출의 5.8%인 348만 원을 수수료로 내게 된 것입니다.

[이승우/음식점주 : "오픈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거의 손님들에게 노출되는 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무조건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한두 명분의 직원 월급이 매달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정말 큰 부담이죠."]

이에 대해 배민 측은 약 53%, 배민 주문매출이 한 달에 465만 원 이하 업체는 부담이 줄어든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아한 형제들' 관계자 : "대형 식당들은 이제 배달의 민족 창에 이름을 반복적으로 노출하고 주문을 독식하는 부작용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마케팅비를 많이 쓰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하지만 53%는 대부분 소규모업체라 비용 절감효과도 크지는 않습니다.

배민 월매출 4백만 원으로 이전에 울트라콜 광고 3개를 한 경우 비용은 26만4천 원, 새 수수료체계에서는 23만2천 원으로 고작 3만 원 정도 줄어듭니다.

반면 수수료는 매출이 늘면 끝없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울트라콜 광고도 없어지진 않아, 이용업체들은 혹시 손님이 떨어질까 광고도 하고 수수료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기백/음식점주 : "기존의 울트라(기본형 서비스)를 썼던 부분을 한 번에 없앨 수는 없으니까 이중부담을 또 안고 가는 거죠. 어느 정도 정착이 될 때까지는."]

논란이 커지자 배민 측은 사과하며 이달 수수료 절반은 돌려주고,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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