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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 대통령 겨냥해 "불 끌 생각 안해···자기 집이면 저랬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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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씩 지급, 언제 줄지 기약없다"

서울경제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정부가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실제 지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면서 “불 끌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마포·종로·광진 등의 지원유세에서 “내일이라도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예산을 조정해 돈을 풀어낼 수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못 들은 척 답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이 나서 불을 빨리 꺼야 하는데, 불을 끌 생각은 안 하고 불 끄는 방법만 논의하고 만다. 그러면 다 타 없어지고 만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아마 자기네 집에 불이 났으면 그렇게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자기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있는 게 현 정부의 최고 책임자”라고 문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을 위로한답시고 (긴급지원금을)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이야기해놓고 언제 줄지 모르는 형편이다. 한 달 걸릴지, 두 달 걸릴지 모른다”며 “아무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서 주겠다는데, 그러려면 아직 몇 달이나 걸려야 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은 뭐로 생계를 유지하라는 건가”라고 따졌다. 자신이 정부 예산 20%의 지출 항목을 당장 조정할 수 있는 대통령 긴급명령을 제안했지만, 청와대와 정부가 이에 무반응이라는 게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서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186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와 관련,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며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부의 행동은 이튿날부터 변경될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나라가 잘못된 다음에 아무리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상황 끝나버린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가 어떤가. 단순히 청와대를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밖에 안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청와대 돌격부대들이 후보자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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