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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교수 "기업서 아예 안 뽑아" 학교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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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특정 대학, 숭실대 비교

"기업에서 아예 안 뽑는다" 발언

학생회 "취업으로 학교 가치 판단"

"학생사회 비난·학생에게 폭언도"

학교 "민원 구체적…조사 나설것"

뉴시스

[서울=뉴시스]6일 숭실대학교의 한 교수가 온라인에서 숭실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학생들에게 폭언과 부당한 처사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는 "S교수가 공개적인 유튜브 콘텐츠에 이같은 댓글을 달아 본교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숭실대 일원으로서 학생들과 학교와 함께 호흡해야 할 교육자가 이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2020.04.06 (사진=숭실대 총학생회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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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숭실대학교의 한 교수가 온라인에서 숭실대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데 이어 학생들에게 폭언과 부당한 처사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숭실대에 따르면 기계공학부 소속 S교수는 특정 A대학과 숭실대를 비교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지나가던 숭실대 교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비교할 게 없다고 A대학과 숭실대를 비교하느냐. 내 수업에 A대 다니다가 숭실대에 온 학생이 있는데 '미친X'이라고 다시 돌아가라고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인(in)서울이 밥먹여주지 않는다"며 "인서울이고 나발이고 기업에서 아예 안 뽑는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S교수가 공개적인 유튜브 콘텐츠에 이같은 댓글을 달아 본교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며 "숭실대 일원으로서 학생들과 학교와 함께 호흡해야 할 교육자가 이같은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이라는 단편적인 것으로 학교의 가치를 판단하여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습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학교를 뒤통수 치는 S교수는 숭실대학교 강의실 문에서 걸러져야 마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운위는 또 최근 S교수가 페이스북 개인 계정에 학생회 구성원들에 대해 학생들 뒤통수 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학생사회를 비난했다고도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성적 입력 후 학생들에게 메신저 대화방을 통해 "앞으로 성적에 불만 있는 놈들은 직접 연락하고 찾아와. XX 싸가지 없게 밤이고 주말이고 주제파악 못하고 (…) 카톡 찍찍 날리며 질척거리지 말고. 그냥 웃어주니까 날 빙다리 핫바지로 만만하게 생각하는 븅X들이 보이네"라고 말했다고도 했다.

중운위는 이에 ▲S교수의 숭실대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사과 ▲학교 본부의 S교수 교원징계위원회 회부 ▲S교수의 2차 가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학교 본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상당히 구체적인 학생들의 민원이 접수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며 "사실관계 확인 후 해당 교수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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