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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삼성 기술 월드컵' 13년 만에 취소…삼성 "향후 일정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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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총 집결할 계획이었으나 출입국 어려움 등 고려

아시아투데이

지난해 4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제 12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에서 4개 전자 계열사 국내외 임직원들이 전기제어시스템제작 직종 경기과제를 수행하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삼성 계열사의 기술 명장을 선별하기 위해 매년 열려온 ‘삼성 기술 월드컵’이 코로나19 여파로 13년 만에 취소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개최 예정이던 제13회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를 취소하고, 일정을 연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입국의 어려움 및 안전 등을 고려했다”며 “언제 대회를 다시 열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삼성 내에서 계열사 간 기술 우위를 겨루는 기술·기능 월드컵으로 불린다. 2008년부터 삼성이 기술 인력을 육성, 발굴한다는 취지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 계열사의 중국, 베트남, 러시아, 브라질 등 12개국 26개 법인에서 총 170여명의 선수가 모여 실력을 겨뤘다.

대회 종목은 자동화시스템 구축, 전기제어시스템 제작, 제조설비·지그 설계, 컴퓨터 제어(CNC) 밀링 가공, 로봇티칭·응용프로그래밍 등 5개다.

올해 행사에서도 이들 4개 핵심 계열사 소속 기술자들이 해외에서 총 집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선수들의 출입국이 어려워지면서 국내에서의 대회 진행을 포기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국가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매년 후원하고 있는 ‘전국기능경기대회’도 코로나19 여파로 개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달부터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17개 시·도에서 지역 대표를 가리는 예선전 차원의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치뤄질 예정이었지만, 5월 11일 이후로 모두 연기된 것이다. 오는 9월에 열리는 전국 대회엔 50개 직종, 약 2000여명의 고등학생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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