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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 교민 220여명, 특별기편으로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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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3주간의 국가봉쇄령으로 영업을 중단한 인도 뉴델리의 가게 앞에 5일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앉아 있다. 바닥의 흰색 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안내 표시다. 사진과 기사 내용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뉴델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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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인도의 뉴델리 지역에서 교민 220여명이 5일(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주인도한국대사관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 220여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임시 운항 특별기(KE 482편)가 이날 오후 7시40분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현재 인도에는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대사관 측은 이들 교민의 공항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증 등 편의를 제공했다. 탑승객들은 발열 검사 등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6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부분은 14일간 자가 격리되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에는 별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한국 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추가 귀국 수요를 조사해 뉴델리-인천 2차 특별기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뭄바이에서는 오는 10일쯤 특별기가 뜰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뉴델리-인천, 뭄바이-인천 노선을 주 7회와 3회씩 운항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중단한 상태다. 이번 특별기 운항은 기존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가동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남부 첸나이에서는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 운항을 추진 중이다. 첸나이 한인회는 2차례에 걸쳐 530여명의 교민을 한국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5일 오후 8시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88명이며, 사망자는 99명이다. 미국, 유럽, 한국 등에 비해 확진자 수는 적지만 열악한 현지 의료 인프라를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는 1만여명 수준이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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