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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차 유망주' 삼성 노성호 "패전조라도…1군에서 많은 것 보여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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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 라이온즈 노성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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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9년차 시즌을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로 팀을 옮긴 '좌완 유망주' 노성호(31)가 최근 연일 청백전 호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노성호는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4회말 청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박해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찬도와 최영진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달 31일 청백전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다. 청백전이지만, 3이닝 동안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의미있다. 최고 구속도 이날은 145㎞, 지난 등판에서는 147㎞까지 나왔다.

동국대학교를 졸업한 노성호는 지난 2012년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우선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다. 당시 NC는 가볍게 150㎞대 강속구를 던지는 노성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노성호는 NC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군 데뷔 시즌이던 2013년 38경기에 등판해 58이닝을 소화했지만 2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고, 2014년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나 2015년 다시 17경기 평균자책점 10.65로 부진했다.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후에도 노성호의 기량은 나아지지 않았다.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문제였다. 2018년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16을 기록한 뒤 지난해 5경기(평균자책점 12.27)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NC에서 5시즌 동안 노성호가 남긴 성적은 95경기 5승14패 3홀드 평균자책점 7.03(166⅓이닝 130자책). 특급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던 노성호로선 처참한 성적이었다.

결국 NC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2차 드래프트에서 노성호를 보호선수 40인 명단에 넣지 않았다. 그러자 좌완을 필요로 하던 삼성이 1라운드에서 노성호를 지명했다.

삼성은 노성호가 NC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던 상대다. 노성호의 통산 삼성전 성적은 14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5.72로 비교적 좋은 편이다.

삼성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노성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지만, 노성호는 차분히 때를 기다리고 있다.

노성호는 "전지훈련 기간을 포함해 연습경기에서 아프지 않고 강하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며 "정현욱 코치님이 경기에서는 가운데만 보고 강하게 던지라고 주문하셨다. 최근 2경기에서 볼넷 없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코치님의 조언 덕분"이라고 새로운 스승 정현욱 코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노성호는 "이적 후 새 팀에서 첫 시즌이다"라며 "패전조든 롱릴리프든 1군에 남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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