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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이적 발언, 최악의 시기 " 캐러거가 안타까워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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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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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게 역대 2위 이적료에 해당하는 가격표를 붙였다.

해리 케인은 지난달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전 토트넘 선수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제이미 래드냅의 질문에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케인은 "난 야심 있는 선수다. 항상 더 발전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영원히 남겠다는 것도, 떠나겠다는 것도 옳은 말이 아니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이 길러낸 잉글랜드의 간판 선수다.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2014-15시즌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 2015-16시즌 프리미이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가를 높였다. 2019-20시즌에도 25경기에 출전해 17골과 2도움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여전히 26살에 불과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전 리버풀 선수이자 이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캐러거는 케인의 '이적 가능' 선언이 현실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케인은 최악의 시점에 갈림길에 섰다. 케인은 다른 환경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합리적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환경'이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현 상황을 의미한다. 캐러거는 "보통의 때와 너무 다르다. 코로나19 때문에 구단들은 돈을 잃고 있고, 거액을 투자하는 계획 대신 지출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치러지지 않으면서 중계권, 경기로 인한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 여러 구단들이 선수들을 비롯한 직원들의 주급을 삭감하고 있다.

얼어붙은 시장 상황은 케인에게 불리하다. 케인의 몸값이 아주 높은 데다가,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구단이기 때문이다. 캐러거는 :최고의 가격에 올랐던 선수들이 구단을 벗어나고 싶다고 해도, 그 바람을 이룰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뜻이다. 케인이 바로 그 범주에 있는 선수다. 아주 제한적인 숫자의 구단들만이 케인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팀들이 괴팍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현재 분위기에서 엮이려고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기다리는 것 역시 능사는 아니다. 캐러거는 "케인은 7월 27살이 된다. 다음 이적 시장이 언제 열리고, 시즌이 시작할지 알 수 없다. 케인이 곧 떠나지 않더라도 상황은 더 복잡해질 것"이라며 해결이 쉽지 않다고 봤다. 이어 "선수들이 28살이 되면 심리적으로 구단들에겐 큰 차이를 준다. 거의 30살이 되었다고 보고, 재판매할 가치가 없다고 인식한다. 높은 금액 앞에선 주춤거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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