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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강원도 4일 산불 4건…산림·소방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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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뉴시스] 김경목 기자 = 산림청 카모프 헬기가 4일 오전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해안가 송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기 위한 물을 투하하기 위해 현장에 접근하고 있다. 2020.04.04. (사진=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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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김경목 장경일 기자, (인턴) = 연중 대형산불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청명(24절기) 한식을 앞둔 4일 강원도 횡성·춘천·삼척·홍천 등 4개 시·군에서 새벽부터 밤까지 종일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강원도 전역에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인데다 지난해 고성·속초, 강릉·동해, 인제 지역의 대형산불이 발생한 날짜가 4월4일이라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6분께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사유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6명, 공무원 21명, 소방관 18명 등 85명의 인력이 등짐펌프와 개인진화장비를 들고 산에 올랐다.

산림청 3대, 지자체 임차 1대 등 산불진화헬기 4대와 소방차 6대, 진화차 4대, 지휘차 1대가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주불은 산불이 시작된 지 1시간49분 만인 오후 6시45분에 진압됐다.

잔불이 오후 9시27분께 살아나면서 춘천소방서 소방관들과 뒷불감시조가 재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춘천에서는 9일째(5일 기준)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8시54분께 홍천군 서석면 수화리 사유림에서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홍천소방서 소방관들과 홍천군청 공무원들에 의해 9시5분에 시초류 일부를 태우고 진화됐다.

같은 날 오전 5시50분께 횡성군 우천면 산전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횡성소방서 소방관 24명과 소방차 8대, 횡성군 등 산림당국 인력과 장비가 동원돼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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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장경일 인턴기자 = 강원 춘천소방서 소방관들과 산림당국 진화대원들이 한식·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강원 춘천시 사북면 송암리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2020.04.04.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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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고 꺼졌지만 0.8㏊의 산림이 소실되는 피해가 났다.

횡성에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는 8일째(5일 기준) 이어지고 있다.

이보다 먼저 영동 지역에서는 4일 오전 3시20분께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해안가 절벽 송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진화대 50명과 공무원 31명, 소방관 56명 등 144명의 인력과 산불드론 2대, 진화차 6대 등 산불진화장비 150대를 투입했다.

불은 날이 밝으면서 이륙한 헬기가 투하한 물로 주불이 잡히면서 소방서에 신고된 시점부터 2시간50분이 지난 오전 6시15분에 진화됐다.

산불 당시에 실효습도 33% 상태의 건조주의보와 초속 5.5m의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0.5㏊ 면적의 시초류만 탔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산불 인근 펜션 숙박객과 주민 등 15명은 대피했었다.

산림·소방·경찰 등 관계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당국은 산불 원인이 실화로 밝혀질 경우 실화자를 검거해 의법처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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