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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투표용지 인쇄 코앞인데…난항 겪는 여야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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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의, 곳곳서 파열음…인쇄 전 사실상 무산

통합-무소속, 통합당으로의 단일화 속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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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성산에 출마하는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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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이균진 기자 = 4·15 총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주요 격전지의 후보 단일화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보수진영에선 미래통합당과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를 위한 막판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다.

관건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오는 6일 전에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다. 투표용지가 인쇄되기 전에 단일화를 해야 투표용지에 '사퇴' 표기가 가능해 유권자의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로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해 여야 모두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범여권으로 불리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진보진영 단일화 논의는 그야말로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양당이 이미 비례정당 문제로 한 차례 대립하면서 단일화 논의까지 냉각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화로 승리를 이끌었던 경남 창원성산에선 이흥석 민주당 후보와 현역 의원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 간의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를 이끄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사실상 단일화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여 후보 측도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좌초됐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5일 "사실상 후보 간 담판을 해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역 의원인 민경욱 통합당 후보와 맞붙어야 하는 인천 연수을에서도 정일영 민주당 후보와 이정미 정의당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지역 시민사회까지 나서 두 후보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인천 선거를 이끌고 있는 송영길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사실상 단일화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이미 됐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 고양갑에서는 현역 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4년 전 제20대 총선에서처럼 '자강론'을 앞세워 4선에 도전하고 있지만, 박빙의 승부를 예측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면서 문명순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닫아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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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협상에 합의한 김용태 미래통합당 서울 구로을 후보(오른쪽)와 강요식 무소속 후보(왼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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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통합당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던 후보들이 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이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전략공천한 서울 구로을에는 통합당의 단수추천을 받은 김용태 후보와 강요식 전 구로을 당협위원장이 단일화에 합의했다.

신동근 민주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인천 서구을에서도 박종진 통합당 후보와 이행숙 무소속 후보가 경선을 통한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 후보도 통합당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한 경우다.

서울 구로을과 인천 서구을은 오는 8~9일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비록 단일화 결과가 투표용지 인쇄일 이후에 나오지만, 이에 따른 영향이 범여권보다는 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경기 파주갑은 신보라 청년최고위원과 고준호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신 최고위원은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나서서 현역 재선인 윤후덕 민주당 의원과 맞붙는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버티는 충남 천안을에서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무소속 출마를 접고 이정만 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했다. 통합당은 공관 갑질 등으로 논란이 된 박 전 대장을 컷오프한 바 있다.

대구에서는 주호영 의원(수성갑)이 이진훈 무소속 후보의 사퇴로 단일화를 이웠다. 분산된 보수 지지층이 주 의원으로 모이면 현역 김부겸 민주당 의원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외에도 경기 남양주을(김용식), 충북 청주흥덕(정우택) 등에서도 보수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온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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